AI스타트업…SKT 손잡고 미국간 사연

작성일 : 2025.03.28

세계 최대 IT전시회인 'CES'에 참가해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이다. 그런데 2017년 회사 설립 직전에 망할 뻔한 사연이 있다.


유승재 대표가 페르소나AI를 창업하기 이전에 다른 IT 사업을 하고 있을 때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이다. 회사의 실수나 개발 문제는 아니었다. 랜섬웨어의 피해를 입은 웹호스팅 업체를 이용한 탓이다. 랜섬웨어는 몸값을 뜻하는 랜섬(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다. 컴퓨터 사용자의 파일을 인질로 삼아 비트코인이나 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2017년 랜섬웨어 공격이 확산하고 100개국 이상에서 피해가 속출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데이터, 파일 등이 모조리 사라질 운명에 놓였다. 유승재 대표는 전재산을 털어 비트코인으로 바꿨다. 비트코인을 보내면 원상복구를 해준다는 게 해커의 제안이었기 때문이다.


요구한 비트코인은 10억원이 넘는 규모였다고 한다. 유 대표는 "비트코인을 준다고 데이터를 살려준다는 보장이 없어 조금만 보낸 뒤 반응을 살폈다"며 "입금이 된 이후부터는 복구뿐 아니라 애프터 서비스도 괜찮아 사업을 본격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웃었다.


8년 전 날린 10억원어치 비트코인을 그대로 보유했다면, 유 대표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흥갑부'가 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유 대표는 고민 끝에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게 된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사업이다.


이처럼 가슴이 아려오는 사연을 안고 페르소나AI가 새롭게 등장했다. 회사는 GEN AICC(생성형 인공지능 컨택센터)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쑥쑥 컸다. 최근 유 대표를 만나 AI 사업과 향후 계획을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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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bizwatch.co.kr/article/mobile/2025/03/10/0027